PC 스피커 이퀄라이저 설정 하나로 먹먹한 소리 1분 만에 심폐소생하는 비법

PC 스피커 이퀄라이저 설정 하나로 먹먹한 소리 1분 만에 심폐소생하는 비법

목차

  1. PC 스피커 소리가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와 이퀄라이저의 중요성
  2. 윈도우 기본 기능을 활용한 초간단 이퀄라이저 설정 방법
  3. 무료 이퀄라이저 프로그램(Equalizer APO) 설치 및 활용법
  4. 음악, 영화, 게임 등 상황별 황금 이퀄라이저 세팅 가이드
  5. 이퀄라이저 설정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

PC 스피커 소리가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와 이퀄라이저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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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돈을 들여 PC 스피커를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소리를 들어보면 어딘가 모르게 먹먹하거나 저음이 너무 과해 귀가 피로해지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반대로 저가형 스피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소리가 너무 깡통 치는 것처럼 가볍고 날카롭게 들려 몰입감을 해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스피커 하드웨어 자체의 성향 차이도 있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PC의 기본 사운드 출력이 사용자의 환경이나 취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밋밋하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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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인공호흡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기능이 바로 이퀄라이저(Equalizer, EQ)입니다. 이퀄라이저는 음성 신호의 특정 주파수 대역을 인위적으로 높이거나 낮추어 전체적인 음색을 변화시키는 장치나 기능을 말합니다. 인간이 들을 수 있는 가청 주파수 영역은 대략 20Hz에서 20,000Hz 사이인데, 이 공간을 저음, 중음, 고음으로 쪼개어 세밀하게 조정하는 것입니다. 이퀄라이저를 제대로 만질 줄 알게 되면 2만 원짜리 보급형 스피커에서도 10만 원대 스피커 못지않은 풍성한 베이스를 느낄 수 있고, 목소리가 묻히는 현상을 해결하여 영화 대사나 인터넷 강의를 한층 더 또렷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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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대역에 대한 이해가 조금만 선행되면 누구나 쉽게 사운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보통 60Hz에서 250Hz 사이는 묵직한 타격감을 주는 저음역대이며, 500Hz에서 2kHz 사이는 보컬의 목소리와 중심 악기들이 몰려 있는 중음역대입니다. 마지막으로 4kHz에서 16kHz 이상은 소리의 선명도와 개방감을 담당하는 고음역대입니다. 자신이 평소에 즐겨 듣는 콘텐츠의 특성에 맞게 이 주파수 슬라이더를 조금씩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완전히 새로운 청취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기본 기능을 활용한 초간단 이퀄라이저 설정 방법

복잡한 프로그램을 새로 설치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윈도우 운영체제에 내장된 기본 사운드 제어판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별도의 비용이나 다운로드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사운드 성향을 바꿀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먼저 윈도우 작업 표시줄 오른쪽 하단에 있는 스피커 모양의 아이콘을 마우스 우클릭합니다. 메뉴가 나타나면 ‘소리 설정’ 또는 ‘소리’ 항목을 선택하여 제어판 창을 열어줍니다. 윈도우 10이나 11 버전에 따라 화면 구성이 조금 다를 수 있지만, 본질적인 접근법은 같습니다. 소리 설정 창이 뜨면 우측 상단이나 하단에 있는 ‘사운드 제어판’ 메뉴를 찾아 클릭합니다.

사운드 제어판 작은 창이 나타나면 현재 활성화되어 소리가 출력되고 있는 ‘스피커’ 항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스피커 항목을 마우스 우클릭한 뒤 ‘속성’으로 들어갑니다. 스피커 속성 창 상단에는 여러 개의 탭이 존재하는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탭은 바로 ‘Enhancements(개선 기능)’ 또는 ‘이퀄라이저’ 탭입니다.

만약 해당 탭이 보인다면 리스트 중에서 ‘Equalizer’ 항목을 체크해 줍니다. 체크를 하면 하단에 ‘Setting’이라는 드롭다운 메뉴가 활성화되는데, 여기에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프리셋들이 있습니다. Pop, Rock, Jazz, Classic, Vocal 등 대중적인 음악 장르에 맞춘 설정값이 저장되어 있으므로 하나씩 클릭해보며 본인의 귀에 가장 잘 맞는 소리를 찾아 선택하면 됩니다. 직접 수동으로 세팅하고 싶다면 우측의 점 세 개 버튼(…)이나 설정 버튼을 눌러 주파수 대역별 슬라이더를 마우스로 올리거나 내리면서 조절한 뒤 저장하면 즉시 효과가 적용됩니다.


무료 이퀄라이저 프로그램(Equalizer APO) 설치 및 활용법

만약 본인의 PC 메인보드 사운드 칩셋 드라이버 문제로 인해 윈도우 기본 기능에서 ‘Enhancements’ 탭이 보이지 않거나, 더욱 정밀하고 강력한 사운드 튜닝을 원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무료 오픈소스 프로그램인 ‘Equalizer APO’를 사용하는 것이 확실한 해결책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시스템 레벨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PC에서 나오는 모든 소리에 실시간으로 이퀄라이저를 적용할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Equalizer APO’를 검색하여 공식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설치 과정 중에 어떤 사운드 장치에 이퀄라이저를 적용할지 묻는 ‘Configurator’ 창이 뜨는데, 이때 본인이 현재 사용 중인 기본 스피커 장치에 체크를 반드시 해주어야 합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컴퓨터를 한 번 재부팅해야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시스템에 상주하여 작동합니다.

재부팅 후 프로그램 파일 폴더 내에 있는 ‘Configuration Editor’를 실행하면 복잡해 보이는 그래프와 슬라이더가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구조는 간단합니다. 상단의 ‘Green Plus’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필터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가장 직관적인 사용을 위해 ‘Parametric equalizer’ 또는 ‘Graphic equalizer’를 추가합니다. 15밴드나 31밴드 그래픽 이퀄라이저를 선택하면 주파수별로 촘촘하게 나누어진 슬라이더가 등장합니다.

Equalizer APO의 진가는 세밀함에 있습니다. 소리가 너무 웅웅거린다면 100Hz에서 200Hz 부근의 슬라이더를 -3dB 정도 살짝 내려주고, 보컬의 목소리를 더 선명하게 듣고 싶다면 1kHz에서 3kHz 대역을 +2dB 정도 올려주면 됩니다. 마우스로 드래그하는 대로 소리가 실시간으로 변화하므로, 좋아하는 음악을 재생해 둔 상태에서 소리의 변화를 직접 귀로 체감하며 세팅값을 완성해 나갈 수 있습니다. 설정을 마친 후에는 상단의 저장 버튼을 눌러 프로필로 관리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스위칭하며 사용하기 매우 편리합니다.


음악, 영화, 게임 등 상황별 황금 이퀄라이저 세팅 가이드

이퀄라이저를 직접 만지는 것이 낯선 사용자들을 위해 가장 대중적이고 효과가 확실한 상황별 황금 프리셋 가이드를 소개합니다. 주파수 대역을 조절할 때는 너무 극단적으로 값을 올리거나 내리면 소리가 찢어지거나 왜곡되므로 보통 -6dB에서 +6dB 사이에서 완만하게 곡선을 그리도록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첫 번째로 음악 감상 시 전반적으로 시원하고 다이내믹한 소리를 원한다면 이른바 ‘V자형’ 세팅을 추천합니다. 이는 저음역(60Hz ~ 150Hz)과 고음역(4kHz ~ 10kHz)을 완만하게 올려주고, 상대적으로 중음역(500Hz ~ 1kHz)은 그대로 두거나 살짝 낮추는 형태입니다. 이렇게 설정하면 드럼의 타격감이나 베이스의 묵직함이 살아나고 보컬의 고음이나 멈벌 악기의 소리가 청량하게 들려 팝이나 록, 댄스 음악을 들을 때 극적인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배우들의 대사가 배경음이나 폭발음에 묻혀 잘 안 들린다면 ‘역V자형’ 또는 ‘중음 강조형’ 세팅이 필요합니다. 사람의 목소리는 주로 500Hz에서 2kHz 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의 슬라이더를 볼록하게 솟아오른 산 모양으로 올려주고, 저음역을 살짝 깎아내면 웅웅거리는 울림이 사라지면서 배우들의 딕션이 귀에 쏙쏙 박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SF 영화나 액션 영화에서 대사 전달력을 높이는 데 특효약입니다.

세 번째로 사운드 플레이가 생명인 FPS 게임을 즐길 때는 발소리와 총성의 방향감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적의 발소리는 주로 150Hz에서 400Hz 사이의 저중음역이나, 문을 열고 흙을 밟는 소리 등은 2kHz에서 4kHz 사이의 고음역에 걸쳐 있습니다. 반면 게임 내의 거대한 폭발음은 100Hz 이하의 초저음역입니다. 따라서 폭발음 때문에 발소리가 묻히지 않도록 60Hz 이하의 초저음은 과감하게 낮추고, 250Hz 부근과 3kHz 부근을 저격하듯 올려주면 주변 환경음과 적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이퀄라이저 설정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

이퀄라이저를 조절하다 보면 더 자극적이고 선명한 소리를 원하게 되어 나지도 모르게 모든 주파수 대역의 슬라이더를 위로 계속 올리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소리의 품질을 오히려 망치는 지름길이므로 몇 가지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이퀄라이저는 부족한 부분을 ‘더하는(Boost)’ 것보다 과한 부분을 ‘빼는(Cut)’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정 주파수 대역을 과도하게 올리게 되면 사운드 신호가 디지털 한계치를 넘어서면서 소리가 깨지고 찌그러지는 ‘디스토션(Distortion)’ 현상이 발생합니다. 스피커 유닛에도 물리적인 무리를 주어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고음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고음 슬라이더를 올리기 전에 상대적으로 과한 저음역대 슬라이더를 한 단계 낮춰보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전체 주파수 볼륨을 전반적으로 높였다면 프로그램 내에 존재하는 ‘Preamp(프리앰프)’ 또는 ‘Gain(게인)’ 값을 반드시 마이너스(-) 방향으로 내려주어야 합니다. 전체 슬라이더를 평균 3dB씩 올렸다면 프리앰프 값을 -3dB로 내려주어 전체적인 사운드 출력 볼륨의 균형을 맞추어야 디지털 신호의 왜곡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귀는 자극적인 소리에 금방 적응하고 피로해집니다. 이퀄라이저 설정을 마친 직후에는 소리가 엄청나게 좋아진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30분 이상 지속적으로 들으면 귀가 먹먹하거나 두통이 올 수 있습니다. 설정을 변경한 후에는 반드시 일정 시간 동안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귀가 편안함을 느끼는지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거쳐 최종 설정을 확정짓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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